7. 거시경제 순환도 – 3부문 경제

단순 순환 모형(2부문)에서의 ‘총생산=총지출=총소득’이라는 이상적인 순환은 현실에서는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현실 경제 주체들은 소득을 모두 지출하지 않고 저축하거나 세금으로 내며, 해외로부터 상품을 수입하는 등 화폐 흐름에서 벗어나게 만드는데, 이를 누출(Leakages)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흐름 외부에서 돈이 유입되는 것을 가리켜 주입(Injections)이라고 합니다.

확장된 순환 모형은 금융시장, 정부, 해외 부문을 추가하여 이러한 누출과 주입의 경로를 분석함으로써 현실 경제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금융시장을 추가한 모형
금융시장을 추가한 모형

가장 먼저 금융시장(Financial Market)과 정부(Government)를 포함하여 3부문 경제로 확장합니다. 이 단계에서 금융시장, 즉 자금시장과 정부의 재정정책 역할이 명확해집니다.

먼저 금융시장(자금시장)에서 은행, 증권사 등은 가계의 소득 일부를 보관하고(저축), 기업에게 생산 시설 확대를 위해 자금을 대출(투자)해주는 자금의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이때 누출과 주입은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누출: 저축 (Saving, S)
– 가계가 소득 중 소비하지 않고 금융시장에 예치하는 부분
– 생산물 시장으로 바로 흘러가지 않고, 순환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남(누출)

주입: 투자 (Investment, I)
–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리거나 자금을 조달하여 생산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지출하는 부분
– 순환 경로에 있어서는 새롭게 더해짐(주입)

다음으로 정부입니다. 정부는 세금을 걷고(조세), 공공재를 생산하거나 국민에게 보조금 등을 지급(정부지출)하여 경제 흐름에 개입합니다. 이러한 정부는 재정활동의 주체로 봅니다.

정부를 추가한 모형

누출: 조세 (Taxation, T)
– 가계나 기업이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T, ※ 그림에서는 Taxes)
– 소비나 투자 지출에 사용되지 않고 정부로 빠져나가므로 누출에 해당

주입: 정부지출 (Government Expenditure, G)
– 정부가 공공 서비스를 생산하거나 사회기반시설 등을 구매하는 지출(G)
– 순환 경로에 새롭게 유입되므로 주입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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