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은 거시경제학에서 경제의 규모와 성과를 측정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지표로, 구체적으로는 한 국가의 생산 능력을 나타냅니다.
GDP는 크게 다음의 네 가지 조건(1~4)을 모두 충족하는 가치의 총합으로 측정합니다.
GDP
일정 기간 한 국가 내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
(1) 일정 기간: 보통 1년(발표는 분기별)의 흐름을 기준으로 측정되는 유량(Flow) 변수
(2) 한 국가 내에서: 국적에 관계없이 국경 내에서 이루어진 생산 활동만을 포함 (※ 국내 기준)
(3) 생산된: 과거에 생산된 자산의 거래는 제외하고, 당해 연도에 새로 생산된 것만 포함
(4) 최종 재화와 서비스: 중간재의 가치는 최종재에 포함되므로, 이중 계산을 피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재화 및 서비스만 포함
한편 GDP는 그 측정 방식에 따라 세 가지 측면에서 정의되는데, 삼면등가의 법칙에 따라 그 값은 항상 일치합니다.
• 생산 접근: 각 생산 단계에서 창출된 부가가치(Value Added)의 총합
• 지출 접근: 최종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총 지출의 합계
• 소득(분배) 접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총 소득(임금, 이자, 이윤)의 합계
이중 특히, 지출 접근 방식은 거시경제 모형(케인즈, IS-LM 등)의 총수요 구성 요소를 나타내므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집니다.
GDP(Y)=소비(C)+투자(I)+정부지출(G)+순수출(NX)
• C(Consumption): 가계의 지출
• I(Investment): 기업의 공장 건설, 설비 투자 및 재고 증가분
• G(Government Purchase): 정부의 재화 및 서비스 구매
• NX(Net Export): 수출(Export, X)에서 수입(Import, M)을 뺀 값 (X-M)
GDP는 측정 목적에 따라 명목(Nominal)과 실질(Real)로 구분됩니다. 이 구분은 경제의 진정한 성장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은 실질 GDP의 전년 대비 변화율을 의미하며, 이때 물가 상승분을 제외한 순수한 생산 증가만을 측정합니다.

명목 GDP와 실질 GDP의 구분
GDP는 국가경제를 측정하는 훌륭한 경제 지표이지만, 몇 가지 한계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가사 노동, 자원봉사, 지하 경제 활동 등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생산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한 환경 오염, 여가 시간, 소득 분배의 불균형 등 국민들의 후생(Welfare)을 직접 반영하지 못합니다. 예컨대 공해를 유발하는 공장을 건설하면 GDP는 높아지겠지만, 삶의 질을 저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