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경제학] 04. 경제용어

경제학에서는 다양한 그래프와 수식, 그리고 경제용어가 등장합니다. 여기서는 기본적으로 알아 두어야 할 내용만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경제모형

경제 변동의 정도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추정하여 놓은 도식. 그래프, 방정식 등이 해당

쉽게 말해 경제모형이란 현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화한 것입니다. 예컨대 상품의 가격이 상승했을 때 시장 수요량이 줄었다면, 우하향하는 형태의 그래프 및 방정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죠. (수요·공급이론에서 다루겠지만, D=a-bP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경제모형을 이용하면 그만큼 이론의 간결함과 엄밀한 논리 전개가 가능해집니다.

변수 (Variable)

어떤 관계나 범위 안에서 여러 가지 값으로 변할 수 있는 수

가정 (assumption)

어떤 조건을 임시로 내세움

가설 (hypothesis)

주어진 연구 문제에 대한 예측적 해답

변수란 Variable, 즉 여러 가지 다른 값을 취하는 수를 말합니다. 경제학에서는 a, b와 같이 알파벳을 주로 씁니다. 그밖에 그리스 문자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알파(Α, α) / 베타(Β, β) / 델타(Δ, δ) / 입실론(Ε, ε) / 세타(Θ, θ) / 람다(Λ, λ) / 뮤(Μ, μ) / 파이(Π, π) / 로(Ρ, ρ) / 시그마(Σ, σ) 도 꽤 나오는만큼 알아두면 편합니다. 다음으로 가정은경제학에서 ceteris paribus(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라고 하여, 상당히 자주 나오는 개념입 니다. 사회과학이라는 학문 특성상 모든 조건(변인)을 고려할 수는 없는 게 사실이겠죠? 이에 일부 조건을 가정으로 처리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리학자, 화학자, 경제학자가 무인도에 표류했다. 그런데 파도를 타고 깡통 하나가 밀려왔다.

먹을 것이 아쉬우니 얼은 캔을 열어봐야하는 상황에서 각 학자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 물리학자 : 돌멩이로 쳐서 캔을 엽시다.

• 화학자 : 무식하긴! 불을 피워 가열하면 돼요.

• 경제학자 : 자, 여기 병따개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경제학에서 가정을 워낙 많이 넣다보니 생긴 이야기입니다. 실제로도 경제학을 가리켜 ‘가정의 학문’이라고도 할 정도죠.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긴 하나 그럼에도 현실 경제를 해석하고 판단 함에 있어서 가정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역시 가정에 기반해 여러 이론을 도출하고 해석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설의 경우 이론과 구분할 필요가 있는데요. 간단히 말하면 가설은 해답이긴 하나 아직 인정받지 못한 상태이고, 이론은 검증이 끝난 내용을 담았다고 보면 됩니다. 경제학에서도 여러 가설과 이론이 소개됩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우리가 학습하는 수준에서는 굳이 “이것이 가설인지, 이론인지”까지 묻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검증과 같은 과정은 생각할 필요 없이 학습에 주력하시면 됩니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

두 변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존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면 이는 상관관계, 한 변수의 변화가 다른 변수의 변화를 유발시키면 이는 인과관계에 해당

예를 들어 대졸자와 소득 사이에 상관관계(대졸자일수록 소득이 높게 나타남)가 존재한다고 해보죠. 하지만 이것만으로 ‘대학을 나와야 고소득자가 될 수 있다’로 해석할 순 없습니다. 즉, 상관 관계는 존재하나 인과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럼 다음의 경우는 어떨까요? 가격이 상승하면 대개 수요량은 감소합니다. 이때 (인과관계는 제쳐두고) 상관관계의 방향을 따지면 음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가 증가했다면 상관관계는 양(+)으로 나타납니다. 만약 가격이 오르거나 소득이 늘었음에도 소비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그렇습니다. 아무 관계가 없다, 즉 0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듯 특정 조건이 주어졌을 때, 이것이 상관관계인지 인과관계인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미시경제이론과 거시경제이론

개별과 전체의 차이. 나무를 보느냐 숲을 보느냐의 차이로 보통 설명하는데, 일반적으로 미시와 거시를 구분하는 주된 방법이기도 함. 미시경제이론이 개별 경제주체(나무)에 관한 이론이라면 거시경제이론은 국가(숲)에 관한 이론으로 정리

미시는 Micro, 거시는 Macro로 구분합니다. 따라서 미시경제학에서는 가계와 기업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며 시장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연구합니다. 반면 거시경제학에서는 경제 전반을 대상으로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물가와 환율, 금리, 고용 등 지표를 다룹니다. 일반적으로 미시경제학을 먼저 학습한 후 거시경제학으로 넘어가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이 미시의 원리가 거시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거시에서 다시 소개하겠지만, 미시와 달리 거시에는 학파라고 하여 고전학파와 케인즈학파의 주요 내용을 다룹니다. 주로 균형(최적화)에 주목하는 미시 와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죠. 따라서 단순히 “미시는 나무이고 거시는 숲이니까 미시를 합치면 거시가 되겠구나”라는 접근보다는 “거시는 미시보다 좀 더 복잡하게 움직이는구나” 정도로 이해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실증경제이론과 규범경제이론

단순한 기준의 문제와 가치판단의 문제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출규제를 강화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때 ‘대출규제로 소비가 부진해질 것이다’라고 하면 실증경제이론에 해당합니다. 반면 ‘대출규제가 과도해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가져올 수 있으니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라고 하면 규범경제이론에 해당하고요. 즉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하면 실증, 가치판단이 포함되면 규범”으로 분류하면 되겠습니다.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

경제용어는 이 정도로 정리해두고, 이번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경제학 교과서인 『맨 큐의 경제학』에서 말하는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학습해 나갈 것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이론은 10대 원리의 논리적 연결을 통해 나옵니다.

맨큐의 경제학 10대 기본원리

[사람들의 의사결정에 관한 원리]

1.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2. 선택의 대가는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무엇이다.

3.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4.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

[사람들의 상호작용에 관한 원리]

5. 자유거래는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

6. 일반적으로 시장이 경제활동을 조직하는 좋은 수단이다.

7. 때로는 정부가 시장성과를 개선할 수 있다.

[국가경제의 작동원리에 관한 원리]

8. 한 나라의 생활수준은 그 나라의 생산능력에 달려 있다.

9. 통화량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물가는 상승한다.

10.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는 상충관계가 나타난다.

‘맨큐가 말하는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는 미시경제학의 영역을 넘어 통화량, 물가와 같은 거시경제학의 내용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지금 단계에서 읽기에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반면 평소 생각해왔던 경제학의 이미지를 떠올려 볼 때비교적 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각각의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하나씩 배워나갈 테니 부담 없이 읽어보도록 합시다.

경제학의 그래프

마지막으로 그래프 보는 법을 잠깐 소개합니다. 일반적으로 수학에서는 가로축(x)이 변하면 그결과를 세로축(y)에 표시합니다. 예를 들어 y=-3x+10의 일차함수에서 x가 1에서 2로 변하면 y 는 7에서 4로 변합니다. 하지만 경제학에서는 독립변수인 가격을 세로축에, 종속변수인 수요량을 가로축에 그립니다. 그래서 Q=-3P+10의 수요곡선에서 가격(P)이 1에서 2로 변하면 수요량(Q) 은 7에서 4로 변한다고 해석합니. 따라서 경제학에서는 가로축이 아닌 세로축을 기준으로 식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사실 이게 좀 애매한 게, 또 어떤 식에서는 가로축을 기준으로 둘때도 있습니다. 차차 소개할테니, 일단 이러한 차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어야 합니다)

수학의 그래프 표현 방법(左), 경제학의 그래프 표현 방법(右)

이로써 경제학의 기본이 되는 내용을 하나씩 살펴보았는데요. 설령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 셨다고 하더라도 부담을 느끼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기회비용이나 희소성 등의 기초 개념을 바탕으로 뒤이어 소개할 여러 이론들을 이해하는 방법도 있고, 이와 반대로 여러 이론들을 직접 학습 하면서 기회비용이나 희소성 등의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알아보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죠. 다만 경제용어는 의미 자체를 묻는 경우가 있으므로 개념을 정확히 기억해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기업 한 줄] 램리서치 / 페라리

램리서치

-40년 ‘깎기’ 외길, TSV 공정 장악…AI 메모리 필수 파트너로-

• 법인명: Lam Research Corporation (티커: LRCX)

• 설립: 1980년(창업자 David K. Lam)

•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 대표: Tim Archer

• 사업분야: 반도체 제조장비(식각·증착·세정) 및 설치 기반 서비스(부품·업그레이드 등)

• HBM 관련 포인트: TSV(관통전극) 등 고종횡비 구조를 위한 딥 실리콘 식각과, HBM·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공정 장비 라인업 보유

반도체 공정에서 ‘깎아내는 기술(Etch, 식각)’의 대명사로 불리는 램리서치가 인공지능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 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1980년 설립 이후 플라즈마 식각 분야를 개척 해온 램리서치는 이제 HBM 제조의 핵심인 TSV(관통 전극) 공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식각의 표준’으로 자리 매김했다.

‘AutoEtch’에서 ‘HBM’까지… 3차원 구조 식각 기술

램리서치의 역사는 1980년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에서 시작됐다. 창업 초기 플라즈마를 이용해 웨이퍼위 박막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AutoEtch’ 장비로 이름을 알린 이 회사는, 반도체 공정이 평면(2D)에서 3차원 (3D) 적층 구조로 진화함에 따라 기술의 성격을 근본적 으로 바꿔왔다.

과거의 식각이 단순히 선폭을 줄이는 작업이었다면, 현재의 식각은 3D 낸드나 HBM처럼 수직 구조를 세우는 ‘ 구조 형성 기술’로 진화했다. 특히 HBM은 여러 장의 D 램을 쌓고 수천 개의 구멍을 뚫어 연결하는 TSV 공정이 필수적인데, 여기서 램리서치의 ‘딥 실리콘 식각(Deep Silicon Etch)’ 기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실리콘을 깊고 곧게 파내면서도 측벽 손상을 최소화하는 이 기술은 HBM의 수율과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포트폴리오 확장과 ‘장비 지능화’로 점유율 1위 수성

램리서치가 글로벌 식각 장비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비결은 단순히 ‘잘 깎는’ 것에만 있지 않다. 2012년 노벨러스 시스템즈 인수를 기점으로 증착 (Deposition), 세정(Clean) 영역까지 외연을 넓히며 전후 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특히 최근 주력 모델인 ‘Sense.i’ 플랫폼은 장비 내부에서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해석하는 ‘장비 지능화’를 결합했다. 공정 허용 오차가 나노미터 단위로 좁아지는 HBM 생산 라인에서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반복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 램리서치의 전략이다.

실적으로 증명된 AI 메모리 수혜… 리스크 관리는 과제

램리서치의 2025년 12월 분기 매출은 53억 4,500만 달러(약 7조 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한국의 메모리 거인들이 HBM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램리서치의 실적 또한 ‘공정 난도 상승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램리서치는 실적 발표 때마다 미국의 수출 통제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주요 변수로 언급하고 있다. 고도화되는 규제 환경 속에서 공급망 안정성을 유지하고, 고객사의 투자 타이밍에 맞춰 장비와 부품 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하는 능력이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식각은 재료 공학이다”… 멈추지 않는 진화

HBM이 세대를 거듭할수록 TSV의 종횡비(높이 대비 너비 비율)는 더욱 높아지고, 다뤄야 할 재료 조합은 복잡 해진다. 램리서치는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표면 손상과 전기적 특성까지 관리하는 ‘재료 공학적 접근’으로 이문제를 풀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HBM이 AI 서버의 병목 현상을 해결할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는 한, 램리서치의 식각 기술은 ‘대체 불가능한 필수 공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고 있다.


페라리

-슈퍼카 수요 기반, ‘루체’로 전기차 문법을 세우다-

• 법인명: Ferrari N.V.

• 설립/기원: 1939년 전신 설립(엔초 페라리의 Auto Avio Costruzioni) → 1947년 ‘Ferrari’ 명의 로드카 (125 S)로 본격 출범

• 본사/거점: 법적 본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주요 운영· 생산 거점 이탈리아 마라넬로

• 대표 경영진: Benedetto Vigna(CEO), John Elkann(Executive Chairman)

• 사업 분야: 럭셔리 스포츠카·슈퍼카 개발/제조/판매, 맞춤형 프로그램, 레이싱, 브랜드 라이선싱

• 상장: 뉴욕증권거래소 NYSE: RACE / 유럽(밀라노) 시장 상장

마라넬로의 붉은 말은 속도보다 ‘희소성’을 판다. 이탈리 아의 자존심 페라리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EV) ‘루체 (Luce)’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이정 표를 제시했다(2월 25일 공개 예정). 대량생산 대신 엄격한 물량 통제와 개인 맞춤형 전략을 고수해온 페라리는 이제 전기차에서도 ‘초대받은 소수’만을 위한 가치를 증명하려 한다.

‘물량 대신 마진’… 숫자로 증명한 럭셔리 전략

페라리는 2025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매출 71억 4,600 만 유로, 영업이익 21억 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하량은 1만 3천여 대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됐 으나, 수익성은 오히려 강화됐다. 비결은 ‘희소성의 제도화’에 있다. 고객을 단순 구매자가 아닌 ‘초대에 응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옵션 선택의 층을 겹겹이 쌓는 방식이다.

특히 “세상에 같은 페라리는 없다”는 원칙 아래 진행되는 커스터마이징은 단순한 옵션 판매를 넘어 수익 구조 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15년 뉴욕 증시상장 이후 에도 페라리가 분기 실적에 매몰되지 않고 긴 호흡의 브랜드 경영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이다.

전동화의 새 이름 ‘루체’, 소리와 감각을 재설계하다

가장 큰 도전은 역시 전기차 전환이다. 페라리는 전동화를 단순한 파워트레인 교체가 아닌 ‘브랜드 언어의 번역’ 으로 정의한다. 2026년 2월 그 베일을 벗기 시작한 첫전기차 ‘루체(Luce)’는 이러한 고민의 산물이다.

페라리는 전기차 특유의 무음 대신, 구동계의 진동을 증폭·가공해 ‘페라리다운 사운드’를 만드는 기술적 접근을 택했다. 내연기관의 배기음이 사라진 자리에 소리를 ‘설 계된 상품’으로 채워 넣겠다는 선언이다. 또한 디자인 스튜디오 ‘러브프롬(LoveFrom)’과의 협업을 통해 외관보다 실내의 ‘촉감’과 ‘룩앤필’을 먼저 공개하는 파격적인 서사 구조를 택하며 고객의 기대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e-빌딩’ 가동… 핵심 부품 내재화로 정체성 수호

기술적 자립도 포기하지 않았다. 2024년 6월 마라넬로에 완공된 ‘e-빌딩(e-building)’은 페라리의 미래 전초 기지다. 이곳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한 라인에서 생산하는 유연성을 갖췄으며, 배터리 조립과 전기 모터 등 핵심 부품의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이는 전동화 시대에 핵심 부품을 외주에 의존할 경우 브랜드 고유의 역동성이 희석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페라리는 전기차 비중을 2030년까지 전체의 20% 수준으로 관리하며, 급격한 변화 대신 내연기 관과 하이브리드가 공존하는 정교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계획이다.

미래 가치 사다리… 2030년 매출 90억 유로 목표

페라리는 2030년 매출 목표를 90억 유로로 제시하며 가치의 사다리를 더 높이 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이엔드 시장의 수요는 경기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믿음 아래, 전동화로 평준화될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오히려 ‘더 비싸고 더 희귀한 경험’을 팔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