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실버
알파고 주역, 경험으로 진화하는 초지능의 새 지평 열다
인물 개요
• 이름: 데이비드 실버 (David Silver)
• 출생: 1976년
• 국적: 영국
• 직업 및 소속: 이네퍼블 인텔리전스 최고경영자, 유니버 시티 칼리지 런던(UCL) 교수
• 학력: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학사,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 박사 (강화학습 전공)
• 주요 경력:
– 엘릭서 스튜디오 공동 창업자 및 최고기술책임자
– 구글 딥마인드 전 수석 연구원 (알파고, 알파제로 수석 설계자)
– 2019년 ACM 컴퓨팅상 수상, 영국 왕립학회 펠로우
인공지능 역사에 가장 강렬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을 꼽을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이름이 있다. 2016년 ‘알파고’ 쇼크로 전 세계를 뒤흔든 구글 딥마인드의 전 수석 연구원 데이비드 실버 이네퍼블 인텔리전스 최고경영자 다. 그는 최근 구글을 떠나 인간 데이터를 쓰지 않고 오직 경험과 강화학습을 통해 진화하는 초지능 AI 개발을 선언하며 글로벌 테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76년생인 데이비드 실버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에서 수학하며 훗날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가 되는 데미스 허사비스와 인연을 맺었다. 대학 졸업 후 비디오 게임 회사 ‘엘릭서 스튜디오’를 공동 창업해 최고기술책임 자로 일하며 실전 프로그래밍 감각을 익힌 그는 다시 학계로 돌아갔다. 이후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에 진학해 강화학습의 선구자인 리처드 서튼 교수의 지도 아래 2009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컴퓨터 게임 환경에서의 강화 학습과 시뮬레이션 기반 탐색을 다룬 그의 학위 논문은 훗날 세상을 바꾼 혁신 시스템들의 든든한 학문적 밑거 름이 되었다.
2013년 구글 딥마인드에 전임으로 합류한 실버는 강화 학습 부문 연구를 총괄하며 AI 역사에 길이 남을 압도적 성과들을 쏟아냈다. 그가 핵심 설계자로 이끈 알파고 프로젝트는 복잡성이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다는 바둑에서 최고 수준의 인간 프로 기사를 꺾은 최초의 AI로 기록됐 다. 나아가 인간의 기보나 사전 지식 없이 자기 자신과의 대국만으로 체스와 쇼기, 바둑을 모두 마스터한 ‘알파제 로’를 연이어 개발해 순수 강화학습의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했다. 단백질 3차원 구조를 규명한 알파폴드와 국제 수학올림피아드를 정복한 알파프루프 등 딥마인드의 굵직한 이정표에도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그는 이 공로로 2019년 ACM 컴퓨팅상을 수상했다.
AI 학계와 산업계의 최정상에 올랐지만, 실버는 2026년딥 마인드를 전격 퇴사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가 런던에 새롭게 설립한 AI 스타트업 ‘이네퍼블 인텔리전스’는 현재 거대언어모델(LLM)이 주도하는 인공지능 패러다임의 근본적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내세웠다. 인터넷에 흩어진 텍스트를 학습하는 방식 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초지능(Superintelligence)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확고한 신념이다. 기존 데이 터를 답습하는 대신, AI가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지식을 발견하고 진화하는 이른바 ‘슈퍼러너’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투자 시장은 실버의 천재성과 확고한 비전에 즉각 응답 했다. 이네퍼블 인텔리전스는 설립 직후인 2026년 4월, 유럽 사상 최대 규모인 11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단숨에 51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 십을 맺고 초지능 구축을 위한 대규모 GPU 인프라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인간이 남긴 데이터의 부스러기를 줍는 대신, 스스로의 경험으로 새로운 과학적 돌파구를 열겠다는 데이비드 실버의 과감한 도전이 새로운 산업 혁명의 방아쇠를 당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