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총생산(GDP)이 가장 대표적인 국민소득지표, 즉 한 나라의 경제 활동 규모와 영토 내의 총 생산량을 측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라는 것은 명확합니다. 하지만 GDP는 생산의 양(Quantity)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국민의 실질적인 후생 수준(Welfare)이나 가계의 최종 구매력 등 질적인 측면을 완벽히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경제 분석과 정책 수립이 정확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해야 합니다. GDP는 영토(국내) 기준이므로 국적(국민) 기준의 소득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해외 순소득을 더해야 하며, 또 생산 과정에서 소모된 자본의 감가상각은 제거해야 합니다. 그밖에 국제 교역 조건의 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구매력 손익을 보정하는 작업도 필요하고요.
따라서 본 절에서는 GDP라는 출발점에서 시작하여, 더하기(+)와 빼기(-)의 과정을 거쳐 국민총생산(GNP), 국내총소득(GDI)과 국민총소득(GNI), 국민소득(NI) 등의 파생 지표로 전환하는, 다소 복잡하지만 체계적인 과정을 다룰 것입니다. 일련의 전환 과정을 통해 각 지표가 경제 주체들의 특화된 후생과 구매력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