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보이지 않는 손

경제학에서는 수요와 공급, 그리고 이들이 만나는 곳을 시장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시장이라고 했을 때 떠올리는 형태를 가리켜 경제학에서는 상품시장(생산물시장)이라고 합니 다. 그밖에 수요와 공급이 만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보면, 보다 다양한 형태의 시장이 존재함을 알수 있습니다. 예컨대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은 노동자와 고용주 간의 노동시장으로 볼 수 있으며, 주식(외환)이 거래되는 주식시장(외환시장) 또한 주식(외환)을 매수하는 자와 매도하는 자 사이의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축이나 대출과 같이 자금을 주고받는 행위 전반도 금융시장에 해당하겠죠.

이러한 시장에 있어 다양한 모습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여기서 수요자와 공급자를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수요자는 보다 싼 가격에 사고자 한다는 점이고, 공급자는 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자 한다는 점이죠. 이처럼 서로 반대되는 욕구를 가진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는 장소가 바로 ‘시장’입니다.

그렇다면 이렇듯 서로 반대되는 욕구를 가진 두 당사자가 만나는 시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수요자 뜻대로 무조건 싼 가격에 거래될까요, 아니면 공급자 뜻대로 비싼 가격에 거래될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시장에서는 자유로운 거래를 바탕으로 한 경제활동이 이뤄집니다. 수요자는 보다 싼 가격에 사고 (수요하고) 싶다는 욕구, 공급자는 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공급 하고) 싶다는 욕구를 갖는데 이러한 각자의 욕구가 그대로 시장에 나타나는 것이죠. 얼핏 보면 상충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는 이에 대해 “경제주체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 경제 전체에 이득이 된다(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자유롭게 경쟁하면, 이를 통한 거래가 이뤄지고 궁극 적으로 경제는 점차 발전)”고 보았습니다. 그는 이 과정을 가리켜 보이지 않는 손이라 표현하였죠.

보이지 않는 손 (Invisible Hand)
수요와 공급을 자동적으로 조절하여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
• 개인의 이기심에 바탕을 둔 시민사회에서의 경제적 행위가 결국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지전능한 조물주가 마치 배후에서 조종한 것과 같은 경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보이지 않는 손’에 비유 하였다.
• 스미스는 사람들이 경제적인 이기심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득이 가장 많이 생기는 곳에 그들의 자원을 배분하며, 이에 따라 사회 전체의 이익이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하였다. 즉 사람들이 정부의 간섭 없이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운데 자기 자신도 모르게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국부를 증진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사실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의견은 다양합니다만, 일반적으로 경제학에서는 ‘시장경제의 작동 원리’, 즉 가격으로 해석합니다. 서로 반대되는 형태의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켜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게끔 만드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가격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는 먼저이 가격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수요공급, 그리고 시장경제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수요와 공급 각각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기업과 인물] 뤼튼테크놀로지스

뤼튼테크놀로지스

글쓰기 보조에서 메가 AI 포털로 진화하는 혁신 기업

기업 개요
• 법인명: (주)뤼튼테크놀로지스
• 설립일: 2021년
• 대표이사: 이세영
• 사업분야: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플랫폼 서비스, AI 에이전트 및 포털 운영
• 상장 여부: 비상장

(주)뤼튼테크놀로지스는 2021년 4월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연세대 학교 문헌정보학과 출신의 이세영 대표를 주축으로,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를 운영하며 10년 이상 호흡을 맞춘 팀원들이 모여 창업했다. 초기 사업 모델은 인간의 창의성을 확장하고 문서 작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춘 AI 기반 글쓰기 보조 솔루션이었다. 당시만 해도 대중에게 낯설었던 초거대 AI 언어 모델을 활용해, 마케팅 문구, 이메일, 블로그 포스팅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혁신적인 서비 스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기업이 몸담은 생성형 AI 산업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새로운 콘텐츠를 기계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분야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주력 상품인 종합 AI 플랫폼 ‘뤼튼 (Wrtn)‘은 이러한 기술적 흐름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화한 결과물이다. 뤼튼은 단일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오픈AI의 GPT-4, 앤스로픽의 클로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 델을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모델 어그리게이터(Model Aggregator)’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 자는 자신의 필요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무료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도 손쉽게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수 있다.

창업 이후 짧은 시간 동안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굵직한 성과를 연이어 달성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3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소프트웨어 및 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인정받았 다. 이와 함께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로부터 대규모 시리즈 A 및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수백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가입자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1위 B2C 생성형 AI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를 넘어 일본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여 현지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 방향은 단순한 대화형 챗봇이나 글쓰기 도구를 넘어선 ‘메가 AI 포털‘로의 진화다. 검색, 쇼핑, 예약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생성형 AI와 결합하여, 사용자가 앱 하나로 모든 온라인 활동을 해결할 수 있는 거대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외부 기업의 다채로운 서비스를 뤼튼 플랫폼 안에서 바로 구동할 수 있는 AI 플러그인 기능을 도입하고, 사용자 맞춤형 챗봇을 직접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뤼튼 스튜디오 기능을 고도화하여 플랫폼의 범용성을 크게 확장했다.

향후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경험 개편과 함께 개인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에 기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대형언어모델의 지속적인 발전과 함께 AI가 일상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거시적 상황에서, 복잡한 기술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고 모두를 위한 AI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는 뤼튼테 크놀로지스의 포지셔닝은 기업의 강력하고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29. 국민소득 지표 간 단계별 전환(1)

국민소득 지표 간의 단계별 전환 및 핵심 개념

GDP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국민소득 지표로 전환하는 과정은 일종의 필터링 과정으로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수월합니다. 다시 말해 국적, 자본 소모, 국제 가격, 세금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단계 적으로 반영(필터링)하여 최종적으로 국민의 실질적인 소득과 구매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1. 국내(D) → 국민(N) 전환: GDP → GNP(GNI)

첫 단계는 측정 기준을 영토(Domestic, D)에서 국적(National, N)으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주요 국민소득지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거의 대부분이 G(Gross)+D/N+P/I 구조이기 때문에, D와 N 그리고 P와 I를 구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지표                      전환 공식
GNP(국민총생산)        GDP+국외 순수취 요소 소득
GNI(국민총소득)         GDP+국외 순수취 요소 소득+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

앞에서 말했듯이 이 과정은 다소 복잡합니다. 따라서 단계별로 차근차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그러니까 지난 데이터이긴 한데 이해를 돕기 위해 이걸 예로 들겠습니다. 지금과 달리 2022년이니까 기준연도 역시 2015년입니다. 그 결과 2022년의 명목GDP와 실질GDP가 아래와 같다고 해보겠습니다.

명목GDP와 실질GDP가 무엇인지, 그리고 GDP 디플레이터까지 다뤄봤기에 위 표 해석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일단 주목할 숫자는 2022년의 명목GDP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GDP는 생산과 분배, 지출의 3면 등가의 법칙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하였죠? 또 그값은 같다고 했고요. 이걸 2022년의 명목GDP인 2,161.8조 원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GDP를 비롯해 다양한 국민소득지표를 다루는 만큼, GDP에 대해서만큼은 완벽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일단 ‘생산’ 측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1차산업~3차산업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1차 산업, 즉 농림어업을 보면 35.5조 원입니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의 1차 산업인 농림 어업이 1년에 생산해내는 총 부가가치의 합은 35.5조 원이라는 뜻입니다. 전체 GDP가 2,161.8 조 원이니까 비중으로는 2%가 되질 못합니다. (약 1.6% 정도 되겠군요.)

다음으로 2차 산업은 광공업(제조업 포함)과 전기가스수도업, 그리고 건설업까지를 포함합니다. 전부 더하면 685.8조 원, 이건 비중이 좀 되죠? 계산하면 약 31.7%가 나옵니다. 흔히들 언론에서 대한민국이 독일, 일본과 더불어 ‘제조업이 강한 선진국’이라고 하는데, 그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실제 제조업 통계만 따질 때는 30%까지 되진 않고 그보다 좀 낮게 나오긴 하는 데요. 어차피 여기서 중요한 건 하니니 흐름만 이해하고 가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3차 산업, 즉 서비스업입니다. 서비스업에서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무려 1,254.6조 원, 비중으로는 58%를 차지합니다. 이렇게 해서 전부 더한 걸 총부가가치라고 하고요.

이제 여기에 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이라든지 보조금, 이런 것들을 나타내는 순생산물세가 있습니 다. 이건 185.9조 원 정도가 되는데 사실 우리 경제학에서 여기까지 묻지는 않습니다. 어쨌건 이항목까지 포함해서 전체 생산을 구성한다고 보면 됩니다.

다음으로 분배 측면인데요. 여기서부터는 용어가 좀 생소하니 차분히 읽어나가도록 합시다. 일단 노동자의 임금이라 할 수 있는 ‘피용자보수’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이윤 등에 해당하는 ‘영업 잉여’가 있습니다. 그리고 감가상각에 해당하는 ‘고정자본소모’가 있고, 마지막으로 분배 측면에서 정부의 몫을 계산하는 ‘순생산세 및 수입세’가 있습니다. (※ 이중에 순생산세 및 수입세는 생산 측면의 순생산물세와 거의 동일한 개념이긴 한데, 다만 분배 측면에서 계산하다보니 기업활동에 부과되지만 품목당 가격에는 직접 포함되지 않는 기타 생산세까지 포함합니다. 그래서 크기가 좀 더크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학습하실 때는 그냥 ‘분배 측면의 세금’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출 측면입니다. 지출 측면은 사실상 총수요에 해당하다보니 거시경제학에서 중요 하게 다뤄진다고 설명했던 것, 기억하시죠?

Y=C+I+G+NX

위 식에 따라서 구분해보면, C는 민간최종소비지출, G는 정부최종소비지출, NX는 순수출입니 다. 남은 것은 투자(I)인데요. 표를 보면 ‘총고정자본형성’ 그리고 ‘재고증감 및 귀중품순취득’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둘을 합친 값이 I이긴 합니다. 일단 총고정자본형성은 실질적인 투자행위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예컨대 건물이나 설비, 기계 등을 구입하는 데 돈을 쓴 것이 해당합니 다. 그래서 총고정자본형성이 높을수록 그 나라의 미래 생산 능력이 높아진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 다. 반면 재고증감 및 귀중품취득은 글자 그대로 재고증감, 즉 생산은 됐으나 판매되지 않고 남아있는 재화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귀중품취득 역시 화폐 가치를 저장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비생산적 자산(금, 보석류, 예술품 등)이 해당하고요. 실제 투자로 보긴 좀 그렇지만, 어쨌건 자산 보존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투자 항목에 분류합니다. (그밖에 통계상 불일치는 글자 그대로 조정 항목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 이제 대한민국의 GDP가 대략 얼마이고, 명목과 실질의 차이는 어느 정도인지, 또 각 산업별 비중은 얼마나 차지하며, 마지막으로 분배 및 지출 측면은 어떠한가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GDP와 GNP부터 해석해보겠습니다.

[TIP] GNP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GNI를 묻지, GNP는 드뭅니다. 여기서는 개념 이해상 소개하는 정도입니다.

일단 GDP가 해당 영토 내에서 생산된 총합이라고 하면, GNP는 국민이 대상인 만큼 내국인은 더해주고 외국인은 빼줘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일본에서 일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받은 급여는 우리나라 GDP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GNP에는 해당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니까요. 반면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우리나라 GDP에는 포함되지만, 또 GNP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외국인이니까요. 이를 가리켜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국외수취요소소득-국외지급요소소득
• 국외수취요소소득: 외국에서 일하는 우리나라 사람이 받은(수취한) 급여(요소소득)
• 국외지급요소소득: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 사람이 받은(우리가 지급한) 급여(이 또한 요소소득)
→ 자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수취)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벌어들인 소득(지급)을 뺀 순액

여기서 ‘수취’와 ‘지급’을 합쳐 ‘순수취‘, 정리해서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라고 합니다. 2022년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약 39.5조 원이라고 해봅시다. 이 말인 즉슨, 순수히 남은 돈이 (+)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고요. (※ 실제로도 해외 투자가 많은 국가일수록 GNP가 GDP보다 큰 경향이 있습니다.) 어쨌건 이를 더해 주면

명목 GNP=명목 GDP(2,161.8조 원)+국외순수취요소소득(39.5조 원)=2,201.3조 원

그런데 식을 보면 GNP 앞에 ‘명목’이라는 게 붙었죠? 그리고 앞에서 G(Gross)+D/N+P/I 구조 설명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D와 N을 알았으니 P와 I를 살펴 볼 차례인데, 이 둘을 알려면 명목과 실질을 구분해야 합니다.

Global Institutional Investors Favor European Corporate Bonds Over US Counterparts

Global Institutional Investors Favor European Corporate Bonds Over US Counterparts

Global credit markets are witnessing a notable shift as institutional investors increasingly favor European investment-grade corporate bonds over their US equivalents. Backed by resilient corporate fundamentals and sound capital structures, European issuers are drawing strong capital inflows.
This preference highlights a growing confidence in European corporate balance sheets, which appear better insulated against regional volatility compared to the US market where valuations have faced tighter scrutiny.

The surging demand for European credit reflects broader macroeconomic adjustments, including diverging monetary policy expectations and attractive yield spreads. As investors seek high-quality fixed-income assets with lower default risks, European investment-grade debt offers a compelling alternative. Market analysts note that this trend could reshape global capital allocation patterns throughout the rest of the year, providing European firms with more stable and cost-effective funding opportunities.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 미국보다 유럽 회사채를 더 선호하다

글로벌 신용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미국의 동급 채권보다 유럽의 투자등급(IG) 회사채를 눈에 띄게 선호하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탄탄한 기업 펀더멘털과 건전한 자본 구조를 바탕으로 한 유럽 발행사들이 강력한 자본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선호 현상은 미국의 가치평가가 더 엄격한 검증에 직면한 시장과 비교하여, 지역적 변동성에 더 잘 방어되는 것으로 보이는 유럽 기업들의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 크레디트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는 통화 정책 기대치의 차별화와 매력적인 수익률 스프레드를 포함한 광범 위한 거시경제적 조정을 반영한다. 투자자들이 부도 위험이 낮은 고품질 고정수익 자산을 찾으면서, 유럽의 투자 등급 채권은 매력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글로벌 자본 배분 패턴을 재편하여 유럽 기업들에 더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Why Now? (배경)
European corporate bonds are attracting heavy inflows due to attractive relative valuations and solid balance sheets compared to overstretched US tech and corporate sectors. Furthermore, expectations of differing interest rate paths between the ECB and the Federal Reserve have prompted global funds to diversify their credit exposure toward European assets.
유럽 회사채는 과도하게 확장된 미국 기술 및 기업 부문에 비해 매력적인 상대 가치평가와 탄탄한 재무제표 덕분에 대규모 자본 유입을 끌어모으고 있다. 나아가 유럽중앙은행과 연방준 비제도 간의 금리 인하 경로 차이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펀드들로 하여금 유럽 자산으로 신용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도록 유도했다.

The Chain (파급효과)
This preference drives down borrowing costs for European corporations while boosting liquidity in European capital markets. Consequently, it strengthens European corporate resilience against economic headwinds and exerts upward pressure on US credit spreads as investors reallocate portfolios away from domestic debt.
이러한 선호 현상은 유럽 기업들의 차입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유럽 자본 시장의 유동성을 높인다. 결과적으로 경제적 역풍에 대응하는 유럽 기업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투자자들이 자산을 국내 채권에서 분산시키면서 미국 신용 스프레드에 상방 압력을 가하게 된다.

Critical View (평가)
While the trend highlights robust European fundamentals, analysts warn that it could be overly optimistic. European economic growth remains sluggish, and any unexpected political instability or energy price shocks could quickly reverse these capital flows, exposing vulnerabilities in the eurozone’s economic fabric.
이 추세가 유럽의 탄탄한 펀더멘털을 부각하지만, 분석가들은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럽의 경제 성장은 여전히 부진하며, 예상치 못한 정치적 불안이나 에너지 가격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이러한 자본 흐름이 급격히 역전되어 유로존 경제 구조의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다.

Action Plan (시사점)
Portfolio managers and global investors should closely monitor macroeconomic data releases from both the eurozone and the US, paying attention to currency hedging costs and yield differentials. Balancing credit exposure across regions remains essential to hedge against sudden shifts in central bank policies and geopolitical risks.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글로벌 투자자들은 유로존과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통화 헤지 비용과 수익률 격차에 주목해야 한다. 중앙은행 정책의 급격한 전환과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간 신용 익스포저를 균형 있게 유지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U, 50조 규모 ‘AI 기가팩토리’ 7곳 건설

EU, 50조 규모 ‘AI 기가팩토리’ 7곳 건설

• 유럽연합(EU)은 미국과 중국에 뒤처진 인공지능 산업의 주도권을 되찾고 기술 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 총 7 곳의 ‘AI 기가팩토리’를 구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이번 사업은 100억 유로의 공공 자금에 민간 투자를 더해총 300억 유로(약 50조 원) 규모로 추진되며, 최첨단 AI 칩과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 입찰은 2026년 11월에 마감되며 내년 초 최종 사업자 선정을 거쳐 2028년 중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핵심 포인트

1. AI 기가팩토리 추진 배경과 목표는?
•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유럽이 완전히 밀려날 수 있다는 강력한 위기감이 작용했다.
• 해외(특히 실리콘밸리)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반도체 칩에 대한 극심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스스로 인프라를 통제하는 ‘기술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 대규모 연산 능력이 필수적인 ‘프런티어급’ 초대형 AI 언어모델을 유럽 내에서 자체적으로 학습시키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려는 장기적인 목적이다.

2. 기가팩토리의 인프라 규모와 특징은?
• 단순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최첨단 AI 프로세 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술, 초고속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은 거대한 종합 컴퓨팅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 확정된 7곳 중 3곳의 대형 시설에는 최소 10만 개, 4곳의 중형 시설에는 최소 7만 5천 개의 첨단 AI 칩이 탑재되어 현재 유럽 데이터센터 대비 약 4배 이상의 압도 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 EU 집행위원회의 공공 자금 100억 유로에 더해 민간 투자 200억 유로를 유치, 총 300억 유로(약 49~50조 원)라는 천문학적인 자본이 결합된 프로젝트다.

3. 향후 일정 및 예상되는 난관은?
• 2026년 11월에 입찰 공모를 마감하고, 2027년 초 최종 사업자 선정을 거쳐 계약 체결 후 18개월 내 시설을 가동한다는 매우 속도감 있는 목표를 세웠다. • 초대형 AI 인프라의 특성상 막대한 전력과 용수가 소모되므로, 환경 훼손과 자원 부족을 우려하는 지역 사회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 이에 따라 EU는 입찰 참여 기업들에게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 증명 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유사 사례 및 관련 용어

• AI 기가팩토리 (AI Gigafactory): 수만에서 수십만 개의 특수 반도체 칩과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를 대규모로 집적해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 하는 데 특화된 최첨단 대형 시설을 뜻한다.
• 프런티어 모델 (Frontier Model): 현재 상용화된 AI 기술의 최전선에 위치하여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가장 앞선 세대의 초대형 AI 모델을 가리킨다.

찬성과 반대

찬성
• 미국의 소수 빅테크 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인프라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시민과 기업의 데이터 보호 및안전한 AI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다.
• 압도적인 자체 컴퓨팅 능력을 유럽 내 스타트업과 학계, 산업계에 원활히 제공함으로써 역내 첨단 기술 생태계가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반대
• 데이터센터 구동과 냉각에 소비되는 천문학적인 전력및 용수는 유럽의 엄격한 탄소 중립 목표에 역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
• 미국과 중국의 민간 기업들이 이미 천문학적인 금액을 선행 투자한 상황에서 뒤늦게 공공 주도로 뛰어드는 것은 성공을 보장하기 어려우며, 200억 유로에 달하는 민간 자본 조달 실패 시 사업이 축소될 수 있다.

쪼개기 상장 막는다…중복상장 규제 내달 3일 본격 시행

쪼개기 상장 막는다…중복상장 규제 내달 3일 본격 시행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3%룰’ 적용 주주동의 의무화…이사회 책임 강화

모회사 일반주주의 권익을 침해하고 주가 할인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른바 ‘쪼개기 상장(중복상장)’을 엄격 하게 제한하는 새로운 제도가 오는 8월 3일부터 본격 시행 된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물적분할 자회사의 중복상장 시 모회사 주주동의를 의무화하고, 최대주주 등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을 유지하는 내용의 상장·공시 규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규제는 모회사 이사회에 주주충실의무에 기반한 절차적 의무를 부여하여 일반주주를 두텁게 보호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일반주주 울리는 ‘쪼개기 상장’… 모회사 디스카운트 차단

이번 중복상장 규제 제도가 마련된 배경은 자회사 중복 상장이 모회사 주가 할인(디스카운트)을 유발하고 일반 주주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지속적인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알짜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별도로 상장시켜 자금을 조달해 왔으나, 이 과정에서 모회사의 기존 주주들은 핵심 사업 이탈에 따른 주가 하락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모회사 일반주주의 권익 침해를 막고, 기업의 책임 있는 물적분할을 유도하기 위해 제도적 수술에 나섰다. 특히 모회사 일반주주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디스카운트 우려 수준에 따라 합리적인 제어 장치를 마련하는 것
이 이번 제도 개선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팽팽한 이견 속 ‘3%룰’ 원안 유지… 이사회 5대 의무 부여

의견수렴 과정에서 가장 팽팽하게 대립했던 쟁점은 주주 동의 인정 기준으로 ‘3%룰 준용’ 방식을 채택하는 문제였다. 기업계는 보통결의 방식 적용을 건의한 반면, 투자업계는 모든 중복상장에 소수주주 다수결(MoM)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맞섰다. 하지만 금융위는 보통결 의를 인정할 경우 지배주주의 의사만으로 주주동의 확보가 가능해져 제도개선 취지가 희석되며, MoM은 국내 도입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3%룰 원안 유지를 결정 했다. 이에 따라 물적분할 자회사가 상장하려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한 상태에서 출석 주주 과반, 발행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을 획득해야 한다. 아울러 모회사 이사회에는 주주영향 평가, 보호방안 수립, 주주소통, 찬반결의, 공시 등 5대 절차적 의무가 강제된다.

대주주 독단 제동 걸고 소액주주 방어권 보장한 실효적 조치

이번 개정안은 대주주의 영향력을 적절히 분산시키고 일반주주 의사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어권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특히 3%룰의 적용은 대형 주주의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견제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또한, 모회사 이사 회의 의무 이행 과정을 심의할 특별위원회를 전원 독립 이사로 구성하도록 요건을 강화하여 제도의 객관성을 한층 높였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문턱 역시 대폭 높아 져, 자회사의 영업 및 경영 독립성을 엄격히 따지고 매출 이나 매입의 모회사 의존도가 50% 이상일 경우 독립성 미충족으로 추정하는 등 꼼꼼한 안전장치가 마련된 점도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까다로워진 쪼개기 상장… 가이드라인 지속 보완 예고

제도가 시행되는 8월 3일부터는 기업들의 무분별한 쪼개기 상장 관행에 강력한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주주동의 절차와 이사회 5대 의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0억 원의 위약금 부과나 매매거래 정지 등의 강력한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상장 추진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다만 모회사 대비 자산, 매출, 영업이익 비중이 모두 10% 미만인 ‘저비중 자회사’는 주주동의 절차가 면제되나, 이 경우에도 추정 기업가치가 10%를 초과 하면 엄격한 심사를 받아야 한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시행 이후 축적되는 실제 이사회 의무이행과 심사 사례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예측 가능성과 운영의 합리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Global Capital Rotates from North Asian Tech to Undervalued Southeast Asian Blue Chips

Global Capital Rotates from North Asian Tech to Undervalued Southeast Asian Blue Chips

Amid mounting volatility and concentration risks in the artificial intelligence and semiconductor sectors, global funds are rapidly withdrawing capital from tech-heavy markets in South Korea and Taiwan. In a massive portfolio rebalancing effort, foreign investors sold tens of billions of dollars in North Asian tech stocks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year to lock in profits from a prolonged AIdriven rally. This aggressive sell-off highlights growing investor caution regarding the sustainability of high tech valuations and a strategic shift toward diversification.

Consequently, this capital exodus is breathing new life into Southeast Asian equity markets, propelling them to strong monthly performances. Seeking safer and more reasonably priced assets, foreign money is heavily rotating into regional blue chips, such as Indonesian banks and consumer staples. This shift not only underscores the appeal of Southeast Asia’s steady economic growth and attractive valuations but also demonstrates a broader trend of defensive repositioning as markets hedge against tech sector unpredictability.

글로벌 자금 북아시아 기술주에서 저평가된 동남아 우량주로 이동

인공지능 및 반도체 부문의 변동성과 집중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펀드들이 한국과 대만의 기술주 중심 시장에서 자본을 빠르게 철수하고 있다. 대규모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일환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기화된 AI 주도 랠리에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동안 북아시아 기술주를 대거 매도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매도세는 높은 기술주 밸류에이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향한 전략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자본 유출은 동남아시아 주식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강력한 월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더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자산을 찾는 외국인 자금은 인도네시아 은행 및 필수 소비재와 같은 지역 우량주로 대거 이동 중이다. 이러한 변화는 동남아시아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부각시킬 뿐만 아니라, 기술 부문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방어적으로 포지션을 재조정하는 광범위한 시장의 흐름을 나타낸다.

Why Now? (배경)

The recent surge in AI and semiconductor stocks has led to stretched valuations in South Korea and Taiwan. Investors are taking profits out of fear that the AI rally has peaked and that tech earnings may fall short of lofty expectations, prompting sudden portfolio rebalancing.
최근 AI 및 반도체 주식의 급등으로 인해 한국과 대만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AI 랠리가 고점에 달했으며 기술주 실적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로 차익을 실현하고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재조정하고 있다.

The Chain (파급효과)

Massive foreign selling exerts downward pressure on the KOSPI and Taiex, triggering widespread domestic market volatility. In contrast, capital inflows strengthen Southeast Asian indices and local currencies, boosting liquidity in traditional sectors like banking and consumer goods.
대규모 외국인 매도세는 코스피와 가권지수(대만)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하며 국내 증시 전반의 변동성을 키운다. 반면, 이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는 동남아시아는 주가지수와 현지 통화 가치가 동반 상승하며 은행 및 소비재 등 전통 산업의 유동성이 크게 늘어난다.

Critical View (평가)

While this rotation highlights Southeast Asia’s undervalued merits, experts caution it may be a temporary defensive strategy rather than a permanent structural shift. If AI-driven hardware demand surges again or tech valuations reset, capital could swiftly flow back to North Asia.
이번 자금 이동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저평가 매력을 보여주지 만, 금융 전문가들은 이를 장기적인 구조적 변화라기보다 일시 적인 방어적 피난처 확보로 평가한다. AI 하드웨어 수요가 다시 폭발하거나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재조정되면 자본은 언제든 북아시아로 회귀할 수 있다.

Action Plan (시사점)
Investors should diversify their portfolios by balancing growth-oriented tech stocks with valuedriven regional equities. Monitoring global interest rate trends and semiconductor cycles is crucial for anticipating the next significant capital movement.
투자자는 성장 중심의 기술주와 가치 중심의 신흥국 우량주를 적절히 배분하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한다. 다음 대규모 자금 이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리 흐름과 반도체 사이클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15. 미시경제학의 구조

이번 글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배워나갈 미시경제학의 전체적인 구조를 살펴볼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이 책의 구성과도 일치하므로, 미시경제학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경제학은 그 특성상 용어와 그래프로 인해 학습 도중 방향을 잃기 쉬운데요, 그럴 때마다 아래 내용들을 떠올리면서 학습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다수의 경제학 전공서도 위와 유사한 구성을 따른다. 특히 연결선을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자.

경제학의 기본적인 내용에 이어 다룰 이론이 수요·공급이론입니다. 수요·공급을 통해 우리는 수요자, 공급자, 시장구조(균형)를 접하며 이를 바탕으로 뒤이어 소비자이론, 생산자이론, 시장이론을 학습합니다. 이러한 미시경제학의 영역이 점차 확장된 것이 지금의 구성에 이릅니다.

제1편 경제학
• 경제학을 처음으로 접하는 단계
• 선택, 기회비용, 희소성 등 개념들이 여기에 해당함
• 전반적인 구조와 흐름을 이해하는 것에 주목

제2편 수요·공급이론
• 미시경제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인 수요와 공급을 다룸
• 가격, 수요, 공급, 균형, 탄력성, 응용 등이 소개됨
• 미시경제학의 시작이자 경제학의 중심인 만큼 그 비중이 매우 높음
• 적어도 이 책에 소개된 수요, 공급 계산은 반드시 할 줄 알아야 함

제3편 소비자이론
• 소비(수요 측면)에 관련된 주요 이론을 소개
• 한계효용, 무차별곡선, 현시선호, 기대효용 등을 다룸
• 수요·공급이론, 시장이론과 더불어 미시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

제4편 생산자이론
• 생산(공급 측면)에 관련된 주요 이론을 소개
• 이윤극대화, 비용극소화 등의 내용을 다룸
• 생산함수, 한계생산 및 한계비용 등 다수의 그래프가 소개됨

제5편 시장이론
• 앞서 다룬 소비자이론, 생산자이론이 만나는 지점이자 사실상 미시경제학의 중심
• 완전경쟁, 독점, 과점 등 다양한 시장형태를 다룸
• 앞서 다뤘던 내용들을 토대로 이론이 전개되는 만큼 철저한 학습이 필요
• 2편에서 5편까지의 내용은 반드시 이해해야 함

위의 내용이 미시경제학의 주요 영역이라면, 아래부터는 약간 다른 의미로 봤을 때 미시경제학의 확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6편 생산요소시장·소득분배이론
[생산요소시장]
• 상품이 아닌 생산요소의 거래를 다루며, 노동 및 자본과 같은 생산요소가 소개됨
• 노동경제학이 바로 이 부분과 연계되어 있음
[소득분배이론]
• 균형에 따른 거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불평등문제를 다룸
• 기능별, 계층별 기준에 따른 소득분배에 관련한 여러 이론들이 소개됨

제7편 일반균형·시장실패이론
[균형이론, 파레토효율성, 후생경제학]
• 각 시장이 아닌 경제 전체 균형에 대해 다룸
※ 균형이론의 경우 미시경제학 전체에서의 비중은 낮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미시경제학의 ‘종착역’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균형이론까지는 반드시 학습해두어야 미시경제학 전체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 파레토효율성, 후생경제학 등의 이론이 소개됨
[정보경제이론]
• 수요, 공급, 그리고 시장만으로는 불완전한 거래가 이뤄짐을 발견함
• 역선택, 도덕적 해이 등 정보에 관련된 이론을 다룸
[시장실패이론]
• 시장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에 대안을 제시
• 외부효과, 공공재 문제 등 시장실패에 관련된 이론이 소개됨

한 눈에 들어오시나요? 용어가 조금 생소하겠지만 대개 미시경제학은 위와 같은 흐름으로 진행 됩니다. 이로써 경제학의 기초적인 내용, 더불어 미시경제학이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는데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미시경제학, 동시에 경제학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수요·공급이론’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28. 주요 국민소득지표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대표적인 국민소득지표, 즉 한 나라의 경제 활동 규모와 영토 내의 총 생산량을 측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라는 것은 명확합니다. 하지만 GDP는 생산의 양(Quantity)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국민의 실질적인 후생 수준(Welfare)이나 가계의 최종 구매력질적인 측면을 완벽히 포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경제 분석과 정책 수립이 정확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해야 합니다. GDP는 영토(국내) 기준이므로 국적(국민) 기준의 소득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해외 순소득을 더해야 하며, 또 생산 과정에서 소모된 자본의 감가상각은 제거해야 합니다. 그밖에 국제 교역 조건의 변화에 따른 실질적인 구매력 손익을 보정하는 작업도 필요하고요.

따라서 본 절에서는 GDP라는 출발점에서 시작하여, 더하기(+)빼기(-)의 과정을 거쳐 국민총생산(GNP), 국내총소득(GDI)과 국민총소득(GNI), 국민소득(NI) 등의 파생 지표로 전환하는, 다소 복잡하지만 체계적인 과정을 다룰 것입니다. 일련의 전환 과정을 통해 각 지표가 경제 주체들의 특화된 후생과 구매력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00년 전 악법 꺼낸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폭탄 예고

100년 전 악법 꺼낸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폭탄 예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30년 제정된 관세법 338 조를 근거로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
• 이는 캐나다가 미국의 자동차, 주류, 낙농품 등을 불공정하게 차별하고 있다는 명분을 내세운 조치로, 30일의 유예 기간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위협이 캐나다의 무역 장벽을 압박하고 북미 무역협정(USMCA) 후속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동원된 통상 지렛대라고 분석한다.

핵심 포인트

1. 사문화된 100년 전 관세법의 부활 이유는?

• 행정부의 독자적인 판단만으로 복잡한 의회 절차나 조사 기간을 우회해 특정 국가에 신속하게 고율 관세를 매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 상대국의 ‘차별적 대우’를 핑계로 동맹국인 캐나다를 본보기 삼아 다른 주요 교역국에도 언제든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공포를 주입하기 위함이다.
• 최근 논란이 된 산불 연기 피해 보상 청구나 향후 USMCA 갱신 협상 등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극단적 압박 전술의 일환이다.

2. 관세 폭탄의 경제적 파장은?

• 캐나다는 와인, 시멘트, 하키채 등 주요 대미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상실해 관련 산업의 막대한 타격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 수입 업자와 미국 소비자 역시 50% 관세가 고스란히 반영된 가격 인상분을 떠안게 되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계 부담이 극대화 된다.
• 캐나다가 과거처럼 전면적인 맞보복 관세로 대응할 경우 양국 간 무역 전쟁으로 번지며 북미 경제 블록 전체의 불확실성이 치솟게 된다.

3. 동맹 관계 훼손과 통상 질서의 위기는?

• 안보와 경제를 긴밀히 공유하는 최우방 동맹국조차 미국의 이익 앞에서는 언제든 무자비한 관세 타격의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
•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른 면세 혜택마저 단일 행정명령으로 무력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존 국제 무역 규칙과 조약의 신뢰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한다.
• 한국, 유럽연합(EU) 등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교역국들 역시 환경 규제나 자국 산업 기준 등을 빌미로 언제든 보복 관세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증폭 시킨다.

유사 사례 및 관련 용어

1930년 스무트-홀리 관세법
이번 338조의 모태가 되는 대공황 시기의 법안이다. 당시 미국이 수만 개의 수입품에 무차별적인 고율 관세를 매겨 전 세계적인 무역 전쟁과 경제 침체를 촉발한 대표적 악법으로 꼽힌다.

무역확장법 232조 (Section 232)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이 수입을 제한하거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폭탄에 널리 동원 되었다.

무역법 301조 (Section 301)
교역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 광범위한 보복 조치를 허용하는 조항이며, 주로 대중국 무역 전쟁에 활용된 미국의 강력한 통상 무기다.

USMCA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한 협정이나, 이번 338조 관세 조치 앞에서는 USMCA 가입국의 역내 면세 조항조차 뚫리는 한계를 보여줬다.

시사점

한국 역시 환경, 디지털, 노동 규제 등 사소한 정책적 차이마저 ‘미국산 제품 차별’로 규정되어 관세법 338조나 301조의 타깃이 될 위험이 크다. 선제적으로 무역 갈등 요소를 전면 재점검하고 불의의 관세 위협에 대응할 정교한 방어막과 대미 협상력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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